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마련한 정부의 방역패스(백신패스) 정책으로 백신 미접종자의 식당, 카페등에의 출입이 제한되면서 많은 혼란과 차별 문제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백신패스 정책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라 하더라도 혼자서는 음식점과 카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음식점 등에서는 방역패스 정책 위반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 및 영업정지의 위험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혼자 방문한 미접종자를 아예 받아 주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추측컨데, 백신패스가 아니더라도 사업주의 입장에서는 혼자 방문한 손님을 위해 상차림을 하는 것 자체가 번거롭고 돈도 되지 않는데, 방역패스를 핑계로 혼자온 손님을 거부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미접종 식당 가이드>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고다'라는 개발자가 미접종자를 거부하는 식당 명단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사이트 입니다. 달리말하면, 미접종자가 '혼밥'할 수 있는 식당을 알려주는 사이트로, 미접종자는 사이트를 참고하여 혼밥조차 거부하는 식당을 확인하고 안 갈 수도 있고, 식당 주인과 미접종자간에 마찰을 피할 수도 있으므로 좋은 취지로 만든 사이트 임은 누구나 인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이트의 취지와는 다르게 잘못된 정보가 반영됨에 따라 피해를 입는 음식점들이 생겨나고, 이를 악용하는 사례등이 생겨남에 따라 부작용도 많았던 듯 합니다. 국제신문에 따르면, 부산지역 '거부식당' 137군데에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미접종자 혼밥을 거부한 곳은 8군데에 불과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미접종 식당 가이드>는 2022년 1월 7일부로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미접종 식당 가이드에 올라온 개발자의 서비스 종료 안내문입니다.
너무나 좋은 취지로 개발한 사이트가 부작용을 보완하지 못하고 종료하게 되었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백신패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부당하게 차별받고 있는 백신 미접종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을 여러 채널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1만명의 회원을 돌파중인 네이버 <비접종 차별 업장>이 당분간 <미접종 식당 가이드>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 참조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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